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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기준원, 美회계기준위와 지표금리 개혁 등 논의

주주 간 거래관계 시 연결 여부 판단서 빈발하는 이슈 공유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미 회계기준기관이 화상회의를 통해 지표금리 개혁 등 주요 회계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회계기준원은 지난 3일 미국 회계기준위원회(FASB)와 화상회의에서 지표금리 개혁, 무형자산 정보 유용성 증진방안 및 한국의 연결 관련 이슈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의형 회계기준원장과 현 美회계기준위 러셀 G 골든(Russell G. Golden) 위원장과 오는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리처드 R 존슨(Richard R. Jones) 신임 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회계기준원과 美회계기준위는 지난 3월 공표한 ‘지표금리 개혁(Reference Rate Reform) 기준서 관련 국제 회계기준위의 IFRS 개정안과 美회계기준위 기준서의 차이점을 두고 논의를 전개했다.

 

국제 회계기준위는 지난 4월 ‘이자율지표 개혁―2단계(Interest Rate Benchmark Reform―Phase 2)’ 공개초안(Exposure Draft)를 발표한 바 있다.

 

두 번째 안건으로 무형자산에 대한 재무정보의 유용성과 관련 각각의 연구활동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美회계기준위는 캐나다, 영국, 독일, 일본과 함께 진행한 연구를 통해, 각국이 인지하고 있는 무형자산과 관련된 현행 재무제표의 문제점 등 연구 결과를 학술지 등에 올릴 계획이다.

 

회계기준원 역시 2018년부터 진행한 ’핵심무형자산보고서‘의 개념을 소개했다.

 

美회계기준위 무형자산 연구담당자는 자국 내 조사활동을 통해 실무에서 무형자산에 대한 가치평가가 상당히 보편화했다고 전했다.

 

회계기준원은 연결 관련 이슈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 공히 피투자회사를 연결재무제표에 포함해야 할지 결정할 때 회사의 판단이 개입되는 경우가 많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미 회계기준 기관은 주주 간 약정 등 복잡한 거래관계가 있는 경우에는 실무에서 기업들이 연결 여부 판단을 내릴 때 이슈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화상회의는 앞선 3월 리처드 R 존슨 신임위원장의 방한을 통한 대면 회의가 취소되면서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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