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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자산운용, 부실 부동산펀드 수익 개선 앞장

 

(조세금융신문)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이 2008년 리먼사태로 부실화된 부동산펀드를 정상화시켜 수익을 개선하고 있다고 15일 밝혀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에 따르면 2006년 520억원을 투자한 부산 노보텔호텔은 투자자-주주-종업원이 함께 노력해 경영 정상화를 일궈냈다.
 

부산 노보텔호텔은 2010년말까지 지속적으로 영업실적이 악화돼 대출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지경이었다.
 

하지만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부산의 지역적 특성, 수요 예측 등을 통해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투자자를 설득하고, 최대주주와 종업원이 참여한 상생협의체 구성을 주도했다.
 

최대주주는 지분의 일부를 종업원에게 무상으로 증여했고 종업원은 자발적으로 임금삭감에 동참했다. 투자자들은 대출금리 인하로 화답하면서 빠르게 정상화되어 갔다. 2009년 6억원에 불과한 EBITDA가 2012년 63억원을 크게 증가했다.
 

또 골든브리지자산운용은 2007년 710억원을 투자한 정선 하이캐슬리조트 역시 정상화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선 하이캐슬리조는 2010년 리조트를 개장하였지만 지속적으로 영업적자에 있었다. 하지만 2013년 흑자로 전환되면서 정상화 가능성의 길이 열렸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또 하나의 상생 모델로 성공시키기 위해 지난달 공매처분을 요구하는 투자자를 설득해 정상화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골든브리시자산운용 권재웅 이사는 “비록 현재는 부실이 진행되고 있더라도 참여자의 적극적인 의지만 있다면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부산 노보텔이나 정선 하이캐슬의 경우는 저희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이 이러한 의지를 투자자에게 적극적으로 설득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올해 그 동안 부진했던 부동산 펀드를 강화할 계획이며 대체투자 분야와 기업구조조정분야를 확대한 종합전문자산운용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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