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전체 임대사업자 가운데 100채 넘게 등록한 임대사업자는 0.04%로 나타났다. 전체의 60%는 1주택 임대사업자였다.
국민의힘 부동산공시가격검증센터 센터장 유경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보유임대주택수 별 전체 임대사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전체 등록임대사업자(48만 4000명) 중 59.6%(28만 9000명)가 1주택만 등록했다.
반면 2주택 이상인 사람은 19만5437명 정도였다.
유 의원은 “대다수 등록임대사업자는 생계형 임대사업자지만 정작 정부여당은 임대사업자 다수가 수백 채의 주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 것처럼 과장하며 자신들의 부동산정책 실패 책임을 임대사업자에게 떠넘기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안정한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서라도 임대 등록 아파트의 임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신규 등록을 허용하는 등 임대사업자 등록을 장려했던 2017년 당시의 제도로 돌려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 의원은 전체 주택에서 2주택 이상 임대사업자가 보유한 주택 수의 비중에 대한 통계는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사업자 수보다 1주택-다주택 사업자가 보유한 주택 수의 비중을 살펴야 1주택 사업자–다주택 사업자 간 부의 편중치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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