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불부터 끄자”…주담대, 46.4% 주택구입 외 목적 사용

2024.10.04 14:58:16

주담대 받아 사업‧생활자금‧대출 상환 활용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절반 정도가 주택 구입 용도가 아닌 생활비 명목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주담대 규모는 1년 전보다 21조3000억원 늘어난 398조8000억원으로, 이 중 절반 가량(46.4%)인 324조원이 주택 구입 이외 목적으로 사용됐다.

 

해당 자료에서의 국내은행이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특수은행 등 총 19곳이다.

 

주담대의 주택 구입 이외 목적 활용의 배경에는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장기화로 가계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차주들이 주담대를 받은 후 이를 사업, 생활자금, 대출 상환 등에 활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 구입 외 목적의 주담대는 올해 2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6조3000억원 늘었다. 주택 구입을 위한 주담대는 10조5000억원 증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김종상 편집인: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