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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북한이 비트코인 시장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최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북한은 비트코인 보유량에서 부탄과 엘살바도르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수량은 약 1만3518 BTC로 추산된다.
이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특히 부탄과 엘살바도르보다 더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북한의 비트코인 증가는 지난 2월 발생한 바이비트 거래소 해킹 사건이 큰 역할을 했다. 라자루스 그룹은 당시 약 14억 달러 규모의 해킹을 성공시키며 얻은 이더리움을 이후 비트코인으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과거에도 일본 DMM 비트코인 절도와 로닌 네트워크 도난 사건 등 여러 사이버 공격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왔다.
또한 북한은 이외에도 다양한 암호화폐를 보유 중이며, 이를 통해 국제 제재를 우회하고 핵 및 미사일 개발 자금을 마련하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국가로, 형사 및 민사 소송을 통해 압수된 암호 자산을 활용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구축 중이다. 각국 정부와 국제 기관들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암호화폐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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