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차기 금융결제원장에 채병득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확정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은 이날 오전 사원총회 서면 결의를 통해 채 전 부총재보를 신임 원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1967년생인 채 전 부총재보는 덕수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5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재직 기간 대부분을 인사경영국에서 근무하며 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고졸 출신 입행자 가운데 최초로 부총재보에 오른 인물로 평가된다.
채 전 부총재보는 지난 1월 말 한국은행에서 퇴임한 뒤 금융결제원장 공모에 지원했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로 내정됐다. 이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도 통과했다.
이번 사원총회 의결을 마지막으로 선임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채 전 부총재보는 이르면 오는 6일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한편 금융결제원은 자금 결제와 금융정보 유통을 담당하는 지급결제 전문기관으로, 금융소비자의 편의 제고를 위해 1986년 설립됐다. 그간 금융결제원장은 금융위원회 출신인 김학수 전 원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한국은행 출신 인사가 맡아왔다.
기존 원장의 임기는 지난해 8월 만료됐으나, 새 정부 출범 등의 영향으로 차기 원장 인선이 다소 지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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