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박주현 의원이 현대 군산조선소 중단, GM 군산공장 폐쇄로 위기를 겪는 군산경제를 위해 ‘군산항만공사' 설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주현 의원(비례대표)은 해양수산부에 군산항만 및 항만시설, 배후단지의 조성 및 관리·운영을 담당할 수 있는 ‘군산항만공사 설립’을 촉구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6월 ‘2017년 회계연도 농림위 결산’에서 당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군산항만공사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군산은 2017년 7월 현대 군산조선소 폐쇄, 2018년 5월 GM 군산공장 폐쇄로 실직자 1만여 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총생산이 2011년 대비 17.2%까지 급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원룸 공실률은 50%, 요식업의 휴·폐업 신고는 40%나 급증하는 등 민생경제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그러나 올해 산업위기 지역지원 예산 587억원 중 군산지역에 대한 예산은 51억원에 불과하다.
박 의원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지정이나 추경은 장기 대책이 아니다”라며 “군산항 배후의 농지와 다양한 군산산업시설을 이용하면, 상품생산, 가공, 수출이 가능한 대중국 무역과 아세안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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