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주택임대사업자 20%, 전체 임대주택 93% 보유…종부세는 면제

김두관, 세제 혜택 누리는 임대사업자…생계형이란 논리는 허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전체 민간주택 임대사업자 중 20%가 보유한 임대주택 140만호(93%)가 종부세 면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양산을)이 27일 공개한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종부세 합산배제 대상인 등록 주택임대사업자는 8만2506명이며 주택은 139만8632호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등록된 민간임대주택은 150만7865호로, 임대사업자가 보유한 주택의 92.7%가 종부세를 면제받았다.

 

정부는 2008년부터 민간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해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해주고 있다.

 

제외범위는 임대가 미진한 건설임대주택에서 2009년 비수도권 미분양주택을 매입한 임대사업자로 확장됐고, 2011년 수도권 매입임대주택으로 점차 혜택이 늘어나고 있다.

 

종부세 합산배제 임대주택 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7년으로 166만2189호가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2019년의 경우 면제주택이 2017년보다 26만호 이상 줄었지만, 지역별 편차로 보면 사정은 달랐다.

 

이 기간 동안 서울에서 종부세를 면제받은 임대주택은 37만174호에서 43만6008호로 6만5834호 늘었으며, 경기도도 11만4호에서 14만9621호로 3만9617호 증가했다.

 

종부세 면제를 받은 임대사업자 수는 2017년 4만3107명에서 2019년 8만2506명으로 4만명 가까이 늘었으며, 이중 서울의 임대사업자가 2만1000명, 경기도의 임대사업자가 1만1000명 늘었다.

 

2019년 전체 임대사업자 중 종부세 면제를 받은 임대사업자 비율은 전국적으로 17.16%였고, 서울은 22.6%였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전용면적 40㎡제곱 이하 주택의 과반수를 임대주택사업자가 소유한 상황에서, 임대주택 48만5000호 중 90%에 달하는 43만6000호가 종부세 면제를 받았다”라며 “임대주택사업자의 20%가 전체 임대주택의 90%에 달하는 종부세 합산배제 주택을 독점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 이상, 종부세 면제를 비롯한 각종 세제 혜택이 생계형 임대업자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어졌다”라고 지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