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구름많음동두천 9.6℃
  • 구름많음강릉 10.3℃
  • 흐림서울 12.2℃
  • 대전 10.7℃
  • 대구 10.9℃
  • 울산 11.2℃
  • 광주 13.4℃
  • 부산 12.1℃
  • 흐림고창 12.9℃
  • 구름많음제주 15.7℃
  • 구름많음강화 11.5℃
  • 흐림보은 10.5℃
  • 흐림금산 10.7℃
  • 흐림강진군 14.1℃
  • 흐림경주시 10.8℃
  • 흐림거제 12.4℃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 칼럼] 만성화된 목이물은 어느 병원에 가야 할까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목이 따끔거리고 아픈 이유는 무엇일까. 흔히 편도염, 인후두염, 독감, 위산역류, 구내염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유의 목 통증은 치료가 쉽다. 초기에 치료하면 별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증상에 따라 한의원, 이비인후과, 내과, 치과 등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문제는 만성이 되었을 때다. 평소 목소리가 갈라지고, 목의 살이 서로 맞닿는 듯한 느낌의 고통을 받는 사람이 꽤 있다.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목의 건조감, 침 삼킴 부담감, 마른 헛기침을 달고 사는 사례도 적잖다. 모두 원인을 제때 제거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 경과했기에 만성목이물감으로 악화된 결과다.

 

목이물감이 오래되면 한두 번 치료로는 완치가 어렵다. 그렇기에 성급한 환자는 이 병원, 저 병원 순례도 한다. 불편함과 답답함에 이 의사, 저 의사를 소개받는 닥터쇼핑 현상도 있다.

 

환자가 목이물감으로 병원을 찾으면 의사의 전문분야에 따라 병명이 다를 가능성도 있다. 대개 한의원에서는 매핵기와 후비루 빈도가 높다. 이비인후과 진단명은 인후두염, 편도선염, 기관지염이 많다. 내과에서는 역류성식도염 비율이 상당하다. 진단명에 따라 치료약도 달라진다.

 

같은 질환, 같은 증상인데 쓰는 병명도, 처방약도 다르다. 그나마 치료 효과를 얻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따라서 만성 목이물감 환자는 여러 병원을 다니다 반쯤 지레 포기하기도 한다. 치료를 포기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산다.

 

모든 병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또 병이 진행될 때는 전문 병원과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또한 한 명의 의사에게 집중치료를 받는 게 현명하다. 특히 만성 목이물감 환자는 노하우가 있는 한의원, 치료 경험이 많은 한의사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 한두 번에 큰 효과를 바라지 말고, 꾸준히 치료받으면 기대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다. 한방 치료 경험적으로 볼 때 만성 목이물감은 3개월은 치료해야 한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제목에 나온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라는 얘기에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있다. 이야기는 몇 년 전 필자의 친구 딸에게 벌어진 일이었는데, 그 내용이 최근에 벌어진 정의(政醫) 갈등에 자못 풍자하는 바가 커 소개해보기로 한다. 친구네는 의사 사위를 들이기 위해 매치메이커를 통해 의사와 소개팅을 봤다. 물론 흔히 말하는 3개의 키는 준비해놓고 있을 정도로 재력이 풍부했다. 의사 남편을 맞이한다는 설렘에 딸은 미팅에 열중했고 남자 또한 여자의 애교와 그 뒷배경에 끌리는 듯한 분위기였다. 몇 시간의 대화 속에 여자는 의아한 느낌을 가졌다. 당연히 남자의 입에서 나와야 할 병원, 전문과목, 봉급 등이 화제에 떠오르지 않았기에 넌지시 물었다. “혹시 어느 병원 무슨 과에 근무하시느냐?” 그때 남자는 “예? 병원이라뇨? 저는 대기업 S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니 모르고 계셨습니까?” 뭔가 중간에서 착오가 있었던 같았다. 이때 여자의 얼굴에 나타난 실망감, 낭패감은 고스란히 남자의 머리에 충격적으로 박혀버렸고 이때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 걸작이었다.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남자는 수재로 S대 경영학과를 졸업, 굴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