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구름조금동두천 19.7℃
  • 맑음강릉 16.2℃
  • 구름조금서울 20.0℃
  • 구름많음대전 18.7℃
  • 구름많음대구 15.4℃
  • 흐림울산 13.8℃
  • 구름많음광주 19.5℃
  • 구름많음부산 16.0℃
  • 구름조금고창 19.2℃
  • 제주 14.4℃
  • 맑음강화 18.9℃
  • 구름많음보은 17.0℃
  • 구름조금금산 17.6℃
  • 구름많음강진군 17.1℃
  • 흐림경주시 12.9℃
  • 구름많음거제 16.3℃
기상청 제공

금융

자영업자·한계기업·부동산PF 부실…내년부터 본격화 우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내년에 자영업자, 한계기업,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한국 경제의 뇌관 영역의 부실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5일 ‘2024년 금융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금리인하와 경기회복이 지연될 경우 부실이 표면화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위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계속 누적되는 가계부채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기업부채, 이연된 부동산PF 부실이 주요 변수다.

 

비은행업권은 자영업자 대출, 비아파트, 지방 건설사업장의 부동산PF 비중이 높아 더욱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의 건전성 지표는 아직 양호하지만, 은행의 중소기업과 가계 여신, 비은행업권 대출 연체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고, 자영업자 대출 부실 방지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내년 은행 대출 증가율은 올해 3.5%와 비슷한 3.4% 수준이며, 가계부채는 부동산 경기 개선을 희망하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한편, 신용대출은 금리부담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기업대출에서는 중소기업 자금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기업 자금 유동은 대출보다 회사채시장 쪽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았다.

 

연구소는 대출이 늘어나도 부실대출 때문에 하반기부터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들고 대손 비용이 증가해 실제 은행 순이익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이 가운데 금융업에서도 업종 간 차별화가 심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전쟁 등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무리한 성장보다는 내실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은행이 내실을 강화한다는 말은 대출 길을 좁힌다는 뜻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