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보험

국내 보험사, 3Q 누적순익 11조원 돌파…“새 회계제도 도입 영향”

4일 금융감독원 ‘2023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 발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보험사들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규모가 11조원을 훌쩍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생명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조4556억원(49.4%) 증가한 4조3993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와 회계제도 변경 효과 등에 따라 보험손익이 개선됐지만, 금리 상승으로 인해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17조6664억원)와 비교해 10분의 1 수준(1조6025억원)으로 악화됐다.

 

손해보험사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조2057억원(45.8%) 증가한 7조232억원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보험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했고, 회계제도 변경 효과로 보험손익이 개선됐다. 다만 투자손익은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 대비 71.5% 감소한 2조292억원에 머물렀다.

 

전체 보험사의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2%와 9.06%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4%p 상승, 0.39%p 떨어졌다.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각각 지난해 12월 말 대비 12.0% 감소, 89.1% 증가한 1153조4000억원, 168조1000억원이었다.

 

금감원은 “회계제도가 변경되면서 자산 항목인 보험계약대출, 미상각신계약비, 보험미수금 등이 보험부채로 반영됐고 운용자산 평가손실로 자산이 줄었다”며 “그럼에도 보험부채 시가 평가 등으로 부채가 더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재무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증가,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올해 4분기 손익과 재무 변동이 커질 수 있다”며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보험영업, 대체투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해 상시검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