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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 수출 341달러로 11% 증가…'5개월 연속 증가'

관세청, 3월1일~20일까지 수출입현황 발표, 선박 수출 370%급증
대중 수출 7%증가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12개월만에 전환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이달들어 20일까지의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반도체(46.5%)와 선박(370%)등에 수출이 증가해 이달 말까지 수출실적이 무난히 플러스행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중순까지 수출은 341억25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306억9600만달러)보다 34억3000만달러(11.2%)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5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1억2000만달러)보다 2억3000만달러(11.2%) 늘어났다. 이 경우 조업일수는 모두 14.5일로 같았다.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기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10월 플러스 전환에 성공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6.5%)와 선박(370.8%) 등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는 수출 비중도 18.6%로 1년 전(14.1%)보다 4.5%포인트(p) 올랐다. 반면 승용차(-7.7%)와 석유제품(-1.1%)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주요 10개 국가별 수출 현황을 보면 ▲중국(7.5%) ▲미국(18.2%) ▲유럽연합(EU·4.9%) ▲베트남(16.6%) 등에서 증가했다. 특히 중국이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앞서 중국 수출은 지난해 12개월 연속으로 월간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10개 시장 중 수출이 감소한 국가는 일본(-6.8%)이 유일했다.

 

이달 중순까지의 양호한 흐름으로 인해 월간 단위로 합산해도 무난히 수출 플러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달에도 월간 플러스로 집계된다면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플러스를 기록하는 셈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348억36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319억4300만달러)보다 23억3000만달러(6.3%)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7억1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입은 반도체(8.8%)와 기계류(5.4%), 석유제품(32.1%) 등에서 증가했다. 마이너스로 집계된 품목들은 원유(-5.5%)와 가스(-37.5%), 석탄(-36.0%), 승용차(-14.2%) 등이었다.

 

수입은 미국(1.7%)과 EU(3.6%), 베트남(3.6%)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중국(-9.0%) ▲일본(-5.8%) ▲사우디아라비아(-11.4%) ▲호주(-22.8%) ▲대만(-15.3%) ▲말레이시아(-23.2%) ▲러시아(-31.1%)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감소했다.

 

수출과 수입 격차에 따른 무역수지는 7억1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누계 무역수지는 39억77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며,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9개월째 흑자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반도체, 조선 등 호조세에 힘입어 수출이 두 자릿수 이상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라며 "이달 남은 조업일수가 전년 대비 1.5일 부족함에 따라 3월 말 기준 수출 증가율은 다소 안정화되겠지만, 정보기술(IT) 품목의 호조세 등으로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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