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박영선 “박근혜 정권 때 주담대 두 자릿 수 급증”

LTV-DTI 완화·금리인하 겹쳐...금융시장 유동성 관리방안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박근혜 정권 당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IT)을 완화하고 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중자금이 부동산으로 집중돼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급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4년 7월 최경환 부총리의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 이후 시중 자금이 부동산으로 쏠려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두 자릿수 이상 급증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당시 정부가 발표한 대책은 LTV는 모든 금융권에 70%로 풀어주고 DTI는 수도권과 모든 금융권에 60%로 완화하는 내용이었다. 여기에 한국은행도 2014년 8월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같은 정책에 따라 2013년 4.1%였던 가계대출 증가율은 2014년 LTV-DTI 완화 및 금리인하 정책 이후 8.5%로 두 배 이상 급증했으며 2015년 8.9%, 2016년 11.9%로 매년 증가했다.

 

또 2013년 3.4%였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 역시 2014년 12월 11.1%까지 급증했다. 2015년 9.9%, 2016년 10.2%까지 증가하다 2017년 LTV-DTI 강화 조치 이후 4.9%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박 의원은 “최경환 부총리 시절 LTV-DTI를 풀어주고 금리를 인하하면서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두 자릿 수까지 급증한 것은 시중 자금이 갭 투자 등 부동산으로 쏠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라며 “당시에 풀린 자금이 부동자금화 된만큼 금융시장의 유동성 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