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조금동두천 22.0℃
  • 구름조금강릉 27.8℃
  • 구름많음서울 22.8℃
  • 구름조금대전 25.0℃
  • 맑음대구 28.1℃
  • 맑음울산 25.3℃
  • 맑음광주 23.9℃
  • 맑음부산 20.9℃
  • 맑음고창 22.8℃
  • 맑음제주 19.9℃
  • 구름많음강화 18.6℃
  • 맑음보은 24.8℃
  • 맑음금산 24.4℃
  • 맑음강진군 22.2℃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가구 평균소득 전년比 14만원 증가…중산층 이하가 주도

고소득, 저소득 간 수입격차도 감소…50% 소비로 지출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지난 2017년 정체됐던 월 평균 소득이 지난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월 평균 가구 총소득은 47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462만원) 대비 14만원(3.03%) 증가한 수치다. 2017년에는 전년 대비 1만원 증가한데 비해 소득이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소득 불균형도 일부 해소됐다. 지난해 소득 5구간(상위 20%)의 월 평균 총소득은 892만원으로 1구간(하위 20%) 185만원 대비 4.8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5.2배에 비해 다소 축소된 것이다.

 

특히 월 평균 소득의 증가는 중산층 이하 가구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1구간의 전년 대비 소득증가율이 7.6%로 가장 높았으며 2구간이 6.1%로 그 뒤를 이었다. 3구간 역시 5.2%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소득에 해당하는 4구간과 5구간은 각각 2.8%와 1.4%에 그쳤다.

 

월 가구 소비액도 231만원에서 238만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총 소득에서 소비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49.9%에서 50%로 증가했다.

 

소비항목 별로는 교육비가 월 67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식비가 5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주거비와 여가·운동·취미비, 가사서비스도 각각 36만원, 28만9000원, 27만3000원으로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가장 증가액이 큰 항목은 주거비로 2016년 29만원보다 7만원이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교육비는 2만3000원 늘어났으며 의료비·건강보조제 구입비도 2만1000원 증가했다. 반면 공과금이나 교통비 등은 각각 3만원, 2만원씩 줄어들었다.

 

소득의 24.4%는 저축에 사용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월 가구 평균 저축액은 116만원으로 전년 107만원 대비9만원 증가했다. 소득에서 저축이 차지하는 비중도 23.2%에서 1.2%p 상승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예적금이 4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3.4%p 확대됐다. 보험과 투자상품이 각각 24.4%, 21.1%로 그 뒤를 이었다.

 

부채보유율은 2017년 65.9%에서 57.2%로 8.7%p 축소됐다. 특히 저소득층인 1구간의 부채보유율이 지난 3년간 62.2%에서 36.8%로 25.4%p 감소했다. 다만 부채보유가구의 평균 잔액은 7249만원으로 매년 1000만원 가량 증가하고 있다.

 

총 평균자산은 4억39만원으로 전년 대비 6088만원(15.21%) 증가했다. 부동산 자산이3억386만원으로 75.9%를, 금융자산이 6723만원으로 16.8%를 차지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모집단은 대한민국 경제활동 인구 중 20~64세 취업자 2441만5000명이며 신뢰수준과 최대 허용오차는 95%와±0.95%p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