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흐림동두천 10.5℃
  • 흐림강릉 12.5℃
  • 서울 11.6℃
  • 대전 14.5℃
  • 구름조금대구 27.4℃
  • 맑음울산 25.5℃
  • 흐림광주 14.4℃
  • 맑음부산 22.9℃
  • 흐림고창 11.6℃
  • 흐림제주 17.0℃
  • 흐림강화 11.0℃
  • 흐림보은 15.8℃
  • 흐림금산 17.9℃
  • 구름많음강진군 16.7℃
  • 맑음경주시 22.2℃
  • 맑음거제 21.7℃
기상청 제공

삼성전자, 3분기 실적 '개봉박두'…'60조·7조원' 돌파 주목

반도체·디스플레이·스마트폰 '맑음', 가전도 '선전' 기대
4분기는 또 불안…올해 전체 영업익, 작년의 '반토막' 미만

삼성전자가 올초 실적 '다운턴(하락국면)'에서 벗어나 하반기에는 '상승기류'를 탔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의 출하량이 당초 예상을 웃돌고 갤럭시노트10 출시 효과까지 겹치면서 3분기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라는 추측에서다. 다만 불확실성이 상존해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8일을 전후로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만 발표하고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은 다음달 말에 확정 발표한다.

 

이날 현재 증권가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 60조5956억원에 영업이익 6조9984억원이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65조4600억원·17조5700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7.4%와 60.1% 줄어든 것이지만 전분기(56조1270억원·6조5970억원)보다는 증가한 수치다.

 

특히 최근 실적 전망 보고서를 내놓은 증권사들의 경우 대부분 매출은 60조원을 훌쩍 넘어서고 영업이익은 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정적인 호재는 실적 향배를 결정짓는 반도체 사업의 회복세다. D램 출하가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이 늘어난 데다 낸드플래시도 하반기 들어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와 함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구성하는 디스플레이 사업도 최근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패널 성수기 진입으로 플렉서블 올레드(OLED) 출하가 늘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IT·모바일(IM) 사업도 갤럭시노트10 시리즈 출시에 따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섰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전분기(1조5600억원)보다 약 30%나 늘어나는 셈이다.

 

이밖에 신제품 QLED TV의 판매 호조 등으로 전분기에 유일하게 '우수' 성적표를 써냈던 소비자가전(CE) 부문도 전분기보다는 흑자가 줄어들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나며 선전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실적 저점을 통과한 이후 2분기에도 다소 지지부진했지만 3분기에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큰 변수가 없다면 매출 60조원과 영업이익 7조원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 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증권가의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 61조5000억원, 영업이익 7조1000억원 안팎이지만 점차 비관론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글로벌 경제상황이 워낙 불안해서 '돌발 악재'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 안팎의 우려 섞인 전망이다.

 

다만 최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의 글로벌 업황 전망으로 미뤄 내년에는 본격적인 '업턴(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는 계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매출 230조원에 영업이익은 작년(58조8870억원)의 '반토막'에도 못 미치는 27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 전망치는 매출 250조원, 영업이익 35조원 정도이지만 IT 업계의 불확실성이 워낙 커서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