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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통업계 '엇갈린 희비'…온라인 웃고 오프라인 울고

온라인 식품몰 매출 최대 212% 증가고
백화점, 대형마트 매출 일제히 감소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가 하루가 다르게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 첫날인 지난 30일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희비가 엇갈렸다.

 

배달 식자재 구매 급증으로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대외 활동 위축에 따라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반대의 결과를 받아든 것.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외출 자제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사려는 고객이 크게 늘면서 식품 몰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식품 전문몰 현대식품관 투홈은 30일 매출이 전주 일요일 대비 212% 늘었다.

 

현대식품관 투홈은 주문 폭주에 새벽 배송과 택배 배송 주문을 오후 4시께 조기 마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쇼핑몰 GS프레시몰 매출도 102.7% 늘었다.

 

롯데쇼핑 통합온라인몰인 롯데온도 전체 매출이 3.2% 증가한 가운데 식품 카테고리는 24.5% 늘었다.

 

신세계그룹의 통합온라인몰 SSG닷컴의 매출도 30% 증가했다.

 

주문이 폭주하면서 하루 배송물량이 제한된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선 품절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온라인 장보기 애플리케이션 마켓컬리는 30일 주문량이 급증하자 오후 5시께 "주문량 폭증으로 다수 재고가 소진돼 품절이 발생하고 있다"는 안내문을 올리고 오후 11시까지 주문을 받지 않았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식당가 영업시간 제한과 출입 관리 강화로 방문객이 줄면서 매출이 타격을 받았다.

 

주요 백화점과 마트는 내달 8일까지 수도권 점포의 식당가, 스낵, 푸드코트, 베이커리의 영업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한편, 모든 출입자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30일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각각 24%, 28% 감소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이 직원 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영업을 조기 종료하면서 매출 영향을 받았다.

 

대형마트들도 30일 매출이 2주일 전 일요일 대비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일요일인 23일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외식이 어려워짐에 따라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많이 찾았다"면서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경향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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