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구름조금동두천 15.5℃
  • 맑음강릉 20.5℃
  • 맑음서울 15.1℃
  • 맑음대전 15.3℃
  • 맑음대구 14.1℃
  • 맑음울산 14.9℃
  • 맑음광주 15.6℃
  • 맑음부산 15.6℃
  • 맑음고창 15.0℃
  • 맑음제주 17.6℃
  • 맑음강화 15.1℃
  • 맑음보은 12.7℃
  • 맑음금산 11.9℃
  • 맑음강진군 15.7℃
  • 맑음경주시 15.3℃
  • 맑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은행

하나은행, 옵티머스 환매금 불일치 논란…“결제시스템 특수성 탓”

“실제 자금의 이동을 수반하지 않는다” 해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옵티머스 펀드 관련 사모사채와 펀드 명세서간 불일치를 인지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하나은행 측은 펀드 자금‧증권 동시결제 시스템(DVP)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단순 미운용자금 수치를 조정하는 차원이었다는 의미다.

 

27일 하나은행은 2018년 8월 9일, 10월 23일, 12월 28일 세 차례에 걸쳐 옵티머스 펀드 환매자금이 불일치한 이례적인 상황에 대해 “펀드 자금‧증권 동시결제 시스템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측 설명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 고객의 환매 대금 지급은 총 나흘간 이뤄졌다.

 

옵티머스자산운용 고객이 환매청구한 당일인 첫째날,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의 환매요청에 대해 승인처리했고 동시에 예탁결제원에도 접수가 이뤄졌다.

 

둘째날부터 넷째날 사이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운용사인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환매대금 확정과 승인을 확인했다. 환매 당일 오전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환매청구 승인에 따라 NH투자증권은 환매대금을 고객 계좌로 이체했다. 이날 예탁결제원은 오후 4시 결제자료를 생성하고 한국은행 앞 전문을 발송했다.

 

같은 날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은 한국은행으로부터 결제자료를 받은 뒤 오후 4시 이후부터 판매사 앞 대금을 결제했다.

 

이때 환매자금 불일치가 발생한 것과 관련 하나은행은 “사채발행회사로부터 환매자금 일부가 입금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마감처리 업무를 위해 은행 내부 관리시스템인 증권수탁시스템상의 전체 미운용자금 수치를 조정한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펀드간 실제 자금의 이동을 수반하거나 당사자간 권리의무 변동이 발생하지 않는다. 단순한 일일마감업무 과정이었다”라고 부연설명했다.

 

하나은행은 해당 환매자금 불일치가 발생한 후인 2018년 11월 옵티머스와의 수탁업무를 중단하고 추가 수탁을 중단했다가, 불일치가 발생되지 않도록 기존 개방형에서 폐쇄형으로 변경하고 투자자산의 만기를 펀드 만기 이전으로 설정하는 등 조치를 취한 후 지난해 5월 수탁업무를 재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