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지난 3월 29일 새로이 사령탑에 오른 송호섭 대표가 이끄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號’가 올 3분기 누적 외형과 손익 모두 창사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등 거침없는 성장세로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 취임당시 커피전문점업계 일각에서는 송 대표가 나이키, 로레알 등 외국기업에서 20여 년 일하다 지난해 10월 스타벅스 전략운영담당 상무로 영입된 지 6개월 만에 최고 경영자로 발탁돼, 과연 생소한 음식료업종의 수장으로서 잘해낼지 다소 우려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 11년간 오늘의 스타벅스 위상과 영광을 오롯이 일궈온 전임 이석구 대표의 업적과 흔적들을 잘 계승해낼 있을지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의 시선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출범 6개월을 포함 지난 9개월의 실적은 합격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2.3%늘어난 1조3505억 원을 시현, 연매출 2조원을 목전에 뒀고, 영업이익 역시 15.8% 증가한 1175억 원으로 종전 최대치인 2018년의 1428억에 불과 253억 원을 남겨 논 상태다. 특히 올해 들어 스타벅스가 매분기 346억, 399억, 428억 원씩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상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국내 식품명가 대상의 올 3분기까지 영업실적(별도재무제표)이 업계 절대 강자 CJ제일제당에게 매출과 손익 증가율 모두 앞서는 호성적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1위인 CJ제일제당의 4분기 실적이 집계되지 않아 최종적으로 단정할 순 없지만, 2위 대상에게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손익 증가율 모두 뒤쳐지며 성장성과 수익성에서 패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오랜 기간 국내식품업계 부동의 1위이자 비비고, 햇반 등을 앞세워 글로벌시장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며 업계를 이끌어온 CJ제일제당 입장에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형국이다. 신용평가업계 한 연구원은 “양사 모두 영업실적에 영향을 줄만한 합병이나 사업부 분할 같은 변수가 있었지만, 3분기까지 외형과 손익 증가율 등 2가지 지표만 보면 대상이 CJ제일제당보다 앞선 것은 사실”이라며 “손익률에 따른 경영성적표 상으로 업계 1위 CJ제일제당이 2위 대상에게 패한 것으로 봐도 무방할 수준”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 CJ제일제당 영업이익 감소율 대상의 약 4배 각사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자회사 등 연결대상 종속법인의 실적을 배제한 CJ제일제당 국내법인(별도재무제표)의 올 3분기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국내외 제과 명가 오리온의 최대주주인 오리온홀딩스가 지난해 229억 원의 순이익을 올리면서도 정작 우리 사회 약자들을 위한 기부금 지출은 달랑 2천만 원에 그쳐 눈총을 사고 있다. 기부금 2천만 원은 순이익의 약 0.09%에 불과한 수치로,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지에서 소비자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중인, 그리하여 글로벌 제과업체 매출 순위 14위에 이름을 올린바 있는 오리온의 지주회사로서의 위상과 이미지에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같은 기부금 수치는 국내 제과업계 1위 롯데제과의 지난해 기부금 138.1억 원과 해태제과 20.2억, 크라운제과 2.12억 원과 비교해도 턱없이 적은 금액이고, 더욱이 일부 유명 연예인들이 지난해와 올해 초 억대의 기부를 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조차하다. 게다가 주력 사업회사인 오리온은 지난해 기부금 수치에 대해 ‘영업기밀’이라며 밝히기를 쉬쉬하고 있어 눈살을 더욱 찡그리게 만들고 있다. ■ 오리온홀딩스, 영업이익률 삼성전자 25.7%의 2배↑...부채비율 0.5% ‘초우량’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오리온홀딩스(구 오리온)는 1956년 7월 각종 과자류 제조 및 판매를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국내 제과 4사중 지난해 연결매출 1위를 기록한 오리온이 문재인 정부 출범 최대 역점·공약사업 중 하나인 일자리 창출 정책에 가장 미온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단 한 차례도 예외 없이 매년 직원 수(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 포함)가 줄어 이 기간 중 무려 37.0%나 감소한데다가, 더욱이 2017년 5월 현 정부 출범 직전년도인 2016년 말 대비로도 11.9%나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경쟁사인 롯데제과의 경우에는 영업환경 및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2013년과 비교해 9.2%와, 2016년 말 대비로도 5.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아울러 비슷한 외형규모를 가진 업계 3위 해태제과는 2013년 대비 6.1% 감소, 또 크라운제과의 3.7% 감소와 비교해도 직원 감소폭과 그 비율이 월등히 높다. 이정도면 오리온이 현 정부의 일자리창출 노력에 대해 소극적임을 넘어 아예 외면한 것으로 봐도 무방한 것 아니냐는 것이 제과업계의 지적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기간 중 국내 제과업계 4사의 직원 수는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을까? ■ 롯데제과, 손익악화 와중에도 4사 중 홀로 직원수 늘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국내 제과시장 외형 2위 오리온(국내법인)이 지난해 제과 4사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과 최고의 수익성은 물론 직원과 오너 일가에게 최고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총자산 5조원 미만인 중견그룹 오리온의 회장이 국내 재계 5위권인 롯데그룹 총수이자 롯데제과 수장인 신동빈 회장보다도 더 많은 연봉을 지급한 것은 물론, 직원들 연봉 역시 해태제과, 크라운제과보다 약 1.5배 이상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는 오리온을 제외한 3사 공히 소비부진과 출산율 지속 감소에 따른 주 소비층인 아동 인구의 감소, 또 수입과자 및 디저트업체의 경쟁 상품이 봇물을 이루며 시장 잠식이 가속화 되는 등 날로 악화되는 영업여건으로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행보여서 부러움과 시샘을 동시에 받고 있다. 이게 다 무슨 이야기일까? ■ 영업이익, 오리온 922억으로 롯데 599억 해태 214억 크라운 202억...‘압도’ 각사 사업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에 의거해 지난해 이들 4사가 각각 시현한 영업이익과 매출액 영업이익률, 직원 및 오너일가에 지급한 연봉을 살펴보면, 먼저 영업이익은 오리온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이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에 걸맞는 다양한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사회 곳곳에 따뜻한 향기 전파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부산을 찾아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동서식품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동서커피클래식’과 미래 음악 꿈나무들을 응원하는 ‘맥심 사랑의 향기’로 소비자들을 만났다. ‘동서커피클래식·맥심 사랑의 향기’ 등 커피 향 닮은 문화예술 나눔 활동 펼쳐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 2008년 창사 40주년을 계기로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를 시작한 이래 매년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동서커피클래식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는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동서커피클래식은 상대적으로 문화 공연 향유가 어려운 지역 사회 시민들이 부담 없이 클래식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실시되고 있으며, 매년 만석을 기록할 정도로 지역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동서커피클래식을 거쳐간 협연자들만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올 상반기 롯데제과가 지난 2015년 이후 약 5년 만에 오리온을 2위로 밀쳐내고 국내 제과 회사 중 연결 매출 기준 외형 1위를 탈환하는 지각변동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롯데제과의 이 같은 선전이 올해 상반기 6개월간의 실적이어서 연간으로도 1위를 지켜낼지 아니면 오리온이 반격에 나서 순위를 재차 뒤집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상반기 매출 ‘롯데제과 1조375억 vs 오리온 9369억’...롯데가 1006억 앞서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올 상반기에 국내외 종속법인의 실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총 1조375억 원의 매출을 올려 9369억 매출에 그친 오리온을 약 1006억 원을 앞서며 업계 1위에 등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동안 양사는 국내 매출은 롯데제과, 해외매출은 오리온이라는 등식을 고착화시키며 업계의 동고동락을 함께 해온 파트너요 경쟁자로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쳐왔다. 실제로 국내사업(별도재무제표 기준)의 경우 롯데제과의 올 상반기 매출은 7693억 원으로 오리온의 3558억 보다 약 2.16배 더 많다. 반면에 총 연결 매출에서 국내 매출을 차감한 해외사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