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8회 연속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현행 연 3.50%로 유지된다.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이은 8연속 동결이다. 한국은행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진 리스크를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p 감소한 3.2% 수준이었으나 여전히 목표 수준인 2%보다는 높다. 앞서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률이 2% 안정 목표에 수렴한다는 증거가 확인될 때까지 ‘충분히, 장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통화정책 운영방향을 공표한 바 있다. 게다가 국내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發) 금융 불안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근거로 풀이된다. 또한 고금리 기조에도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나는 등 금융안정 리스크도 숙제로 남아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잔액은 전월보다 3조1481억원 증가한 1095조126억원으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태영그룹 측이 제시한 자구계획과 책임이행 방안을 검토한 결과 앞서 제시된 계획이 잘 이행될 경우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란 판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10일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주요채권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 농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태영검설과 태영그룹의 워크아웃 추진방안 발표, 산업은행의 진행경과 및 자구계획 상세 내용 설명, 채권단간 현안 사항에 대한 논의 순서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시 제출된 자구계획에 따르면 세 가지 내용이 제시됐다. TY홀딩스(27.8%), 윤석민(10.0%)‧윤세영(1.0%) 회장이 보유한 태영건설 주식에 대한 경영권 포기, 의결권 위임, 감자 및 주식처분 동의와 태영건설 보유 자산의 담보 제공 또는 매각 확약 그리고 TY홀딩스의 태영건설 지원 등이다. 특히 TY홀딩스는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고, 에코비트 매각 추진 및 매각대금 태영건설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하나은행은 11일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시즌권 예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시즌권은 ▲홈경기 모바일 티켓 20매 ▲유니폼 50% 할인권으로 구성됐다. 이번 시즌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에 대한 예매수수료 면제, 우선 예매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시즌권 예매는 1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하나원큐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원큐 '티켓예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은행연합회는 10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재인 '안전한 금융생활을 위한 보이스피싱 대처 방법'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 교재에는 은행연합회 '은행 전화번호 진위확인 서비스',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금융결제원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 등 유용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QR코드가 수록됐다. 또 지난해 11월 법 개정으로 신설된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에 대한 피해구제 절차 등 최신 정보가 담겼다. 부당한 지급정지에 대한 대응방법과 범죄 가담자를 모집하는 취업 사기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교재는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금융교육→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동참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372억원을 지원한다. 10일 카카오뱅크는 이같이 밝히며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이자를 환급해주는 공통 프로그램과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자율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먼저 공통 프로그램인 이자 환급에 172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 환급을 시행하며, 민생금융 지원방안 가이드라인에 맞춰 금리 4%를 초과하는 1년치 이자 납부액의 90%를 지급할 계획이다. 차주당 대출금 한도는 2억원, 최대 환급 한도는 300만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이자 환급 지원을 통해 4만여명의 개인사업자가 총 172억원의 혜택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자 환급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카카오뱅크에서 지원대상 및 금액을 산정해 진행한다. 이자 환급을 위해 신청 절차가 필요하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추가 대출을 요구하는 경우 보이스피싱이므로 주의해야한다. 카카오뱅크는 이자 캐시백 지급 방법과 시기 등 상세 내용을 빠른 시일 내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되기 하루 전인 오늘(10일) 산업은행과 5대 은행 등 주요 채권은행들이 다시 모인다. 태영그룹이 제시한 추가 자구안 등 워크아웃 관련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주요 채권자 회의를 소집하고 태영그룹이 제시한 자구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워크아웃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태영그룹 측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주 후반까지만 해도 태영건설이 선청한 워크아웃을 두고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나 이번주 8일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890억원을 다시 투입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된 상황이다. 지난 9일에는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필요하면 TY이홀딩스(33.7%)와 SBS 보유 지분(36.9%)도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추가 자구 계획까지 밝히면서 현재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청신호가 들어온 상태다. 이로써 지주사인 TY홀딩스는 태영건설에 416억원을 대여, 기존 약속했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지원하게됐고 이외 에코비트 매각 추진 및 태영건설 지원, 블루원의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추진, 평택싸이로 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등 핵심역량을 높여 농협은행만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이 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작년이 ‘미래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이라는 열매를 맺기 위해 씨앗을 뿌리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그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고 잎을 키워나가야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행장은 대내외 여건이 불확실한 현재와 같은 상황에선 ‘고객 신뢰’가 변화지 않는 가장 중요한 가치인 만큼 이를 토대로 중점 추진과제가 제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이 행장은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ESG 경영체계 확립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를 꼽았다. 그는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는 ESG 경영은 우리의 시대적 과제”라며 “ESG 특화상품을 신규 출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경영 전반에 이를 적극적으로 접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교한 리스크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잠재리스크 관리를 통해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대 및 한계기업 증가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행장은 디지털금융 생태계 구축을 통해 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국내 4대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등의 거래 조건을 짬짜미했다는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4대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의 담합 행위에 대한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에는 이들 은행이 개인과 기업을 상대로 담보대출 업무를 하면서 거래조건을 짬짜미해 부당 이득을 취득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들이 물건별 담보인정비율(LTV) 등 대출에 필요한 세부 정보들을 공유하면서 고객들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대출 조건이 설정되지 않도록 담합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의 조사는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권 경쟁 촉진 대책 마련'을 지시한 뒤 본격화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금융 분야는 민간 부문에서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나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점 형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경쟁 촉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공정위는 윤 대통령의 지시 직후 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NH농협 등 6대 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를 통해 대출 업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추진 관련 주요 은행의 부행장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채권은행들은 태영그룹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워크아웃 개시를 위해선 태영그룹이 워크아웃 신청시 약속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미이행분 890억원 즉시 지원, 에코비트 매각 및 매각대금 지원, 블루원 담보제공 및 매각 등이 즉각 시행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5일 산업은행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추진과 관련해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의 부행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각 은행의 태영건설 담당 부행장들은 태영건설 부실 관련 계열주 책임과 자구계획의 내용 및 이행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워크아웃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먼저 채권은행은 태영건설의 부실이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한 데에서 비롯된 것임을 재확인했고,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절차를 통해 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해선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채권은행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워크아웃 신청시 제출한 자구계획을 이행하지 않고 태영건설의 협력업체,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5일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만기와 발행 금액은 미국 달러화 3년물 8억달러, 5년물 8억달러, 10년물 4억달러 등이었다. 이 중 3년 만기의 경우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채권이었다.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채권은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발행된 총 593억달러 규모의 투자 적격 등급 채권 중 유일하게 유통 채권 대비 낮은 가산 금리(0.02%)로 발행되기도 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불안정한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전 세계 투자자의 한국 경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