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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일가 세무조사 착수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정부가 진도여객선 세월호 침몰과 관련된 기업에 대해 전방위 조사가 시작되고 있다.


국세청이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과 관련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족과 청해진해운과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22일 청해진해운을 비롯해 청해진해운의 주주사인 천해지와 아이원아이홀딩스, 관계사인 문진미디어 등 모두 4개 회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인 천해지 본사에는 30여명의 조사요원들을 투입했다.


국세청은 유 전 회장 일가와 청해진해운이 해외 자산 취득 과정에서 역회탈세 혐의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


금융당국도 이들의 외국환거래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 전 회장 일가족은 미국 등 해외에 상당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고 청해진해운은 해운사 속성상 외환거래가 많아 불법 거래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청해진해운의 지주 회사와 계열사 임원 등 30명을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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