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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펀드슈퍼마켓 ‘온라인펀드코리아’ 본격 출범

900여펀드 비교분석‧저렴한 수수료로 펀드시장 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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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온라인코리아 차문현 대표는 23일 여의도 IFC몰 CGV 프리미엄관에서 열린 '펀드슈퍼마켓 개장'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 플랫폼 사이트를 공개하고 24일부터 펀드슈퍼마켓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 투자자들이 9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펀드를 한곳에서 비교 분석하며 낮은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펀드슈퍼마켓인 ‘펀드온라인코리아’가 본격적인 닻을 올리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펀드슈퍼마켓이 기존 펀드판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인지 아니면 미풍에 그칠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차문현 대표는 지난 4월 23일 여의도 IFC몰 CGV 프리미엄관에서 열린 '펀드슈퍼마켓 개장'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 플랫폼 사이트를 공개하고 24일부터 펀드슈퍼마켓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펀드 투자 채널에 대한 열망으로 펀드 슈퍼마켓을 열게 됐다"며 "펀드 슈퍼마켓은 자본시장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차 대표는 “펀드슈퍼마켓의 오픈과 함께 대한민국 펀드 독립을 선언한다”며 “계열 강제 판매에서 벗어난 독립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펀드시장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차 대표는 “기존 펀드시장은 고객 성향 및 지식이 필요없는 동일서비스에 펀드간 충분한 비교가 어려운 판매구조로 투자자들이 쉽게 다가가기 어렵지만 펀드 슈퍼마켓은 투자자가 자기 주도적으로 펀드를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투자정보를 충분히 제공 받아야 하며, 다양한 펀드 상품을 충분히 찾아 비교하고 선택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펀드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산운용사와 펀드 평가사, 증권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아 펀드슈퍼마켓을 설립한 이유가 바로  새로운 펀드 투자 채널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망과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는 것이다.


특히 펀드온라인코리아가 펀드슈퍼마켓을 초보 투자자들도 쉽고 간편하게 펀드를 찾아 장기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플렛폼 개발에 많은 정성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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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초보투자자들이 펀드 검색이 쉽도록 '초보자를 위한 펀드 찾기' 코너를 만든 점이 눈에 띈다.

 

'투자 가이드'를 클릭해 다양한 펀드를 둘러 볼 수 있다. 테마, 순위 등 다양한 조건을 입력하면 내가 원하는 펀드를 찾아준다.


특정 펀드를 클릭하면 상세 페이지로 넘어간다. 곳곳에 빨간색 줄로 그어 투자자가 꼭 봐야할 정보에 대한 Tip을 준 점도 눈길을 끈다.


온라인 쇼핑몰의 장바구니와 비슷한 기능을 선보이는 '카트폴리오'도 흥미롭다.  `카트폴리오(Cart-folio)`는 펀드슈퍼마켓만의 포트폴리오 시뮬레이션 서비스로 카트와 포트폴리오의 합성어로 다양한 펀드를 가상 구매하면 전체 수익률과 위험 수준을 자동으로 계산해 한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편리성과 함께 저렴한 수수료는 펀드슈퍼마켓의 가장 큰 장점이다. 선취수수료 없이 후취판매수수료만 받는다.


특히 기존 펀드 가입시 0.9%대의 선취 판매수수료를 받는 것과 달리 펀드슈퍼마켓은 후취판매수수료에 대해서만 투자 방법, 투자 기간에 따라 0.15%내에서 차등 적용하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판매사의 1/3 수준, 기존 온라인펀드의 1/2 수준에 불과하다.


또 기존 은행이나 증권사의 온라인 펀드몰이 계열 자산운용사 펀드나 일부 펀드만 한정돼 있지만 펀드슈퍼마켓은 52개 자산운용사의 900여 개 펀드를 판매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기 투자로 펀드슈퍼마켓 활용의 이점이 있는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174개, 최근 판매되기 시작한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경우 27개 자산운용사의 55개 펀드를 판매한다.


차 대표는 “펀드 슈퍼마켓의 플랫폼을 개발하며 모든 컨텐츠와 프로세스를 이용자 중심으로 쉽고 간편하게 만드는데 집중했다며 ”많이 파는 것보다는 올바르게 팔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펀드온라인코리아가 국내 최고의 열린 펀드 마켓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계획도 제시했다.


모바일시대를 맞이해 현재 PC 플랫폼에서만 가능한 서비스를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을 통해 펀드매매가 가능한 모바일 펀드슈퍼마켓 플렛폼을 개발하고 독립투자자문업(IFA) 도입에 대비한 IFA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펀드슈퍼마켓은 투자자와 시장의 요구에 따라 만들어진 공공성 높은 온라인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펀드슈퍼마켓은 고객 이익 중심으로 시대적 소명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펀드슈퍼마켓은 우리은행과 우체국 전국 3천700개 지점에서 전용 계좌를 개설한 후, 펀드온라인코리아사이트(www.fundsupermarket.co.kr)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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