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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후보자 "위장전입·다운계약서,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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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 10일 국회에서 열린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사진> 인사청문회에서는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문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이학영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세금탈루는 필수조건이 됐다"면서 "본인 스스로 되돌아보고 이제라도 사퇴할 의향이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임 후보자는 "공직 생활하는 동안 철저한 자기관리를 위해 노력했지만, 지적대로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철저히 반성하고 더욱 자기관리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기식 의원도 "제가 20년간 인사청문회를 겪으면서 다운계약서가 여러 번 문제 됐지만 이렇게 3분의 2 가격 이하로 신고한 경우는 20년 만에 처음"이라며 "탈세 규모로 보면 적극적 탈세행위"라고 지적했다. 
 
임 후보자는 "당시에는 세금 처리를 부동산 중개사에 맡겨서 의뢰하는 관행이 있었다"며 "제 불찰이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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