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시장 투자매력 높다

아시아 하이일드채권 미국, 유럽, 아시아 중 인컴수익 가장 높아

크기변환_사본 -[피델리티] 브라이언 콜린스 아시아 하이일드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PM).jpg
(조세금융신문) 저금리 시대에 인컴 수익으로서의 하이일드 채권의 장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강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아시아 하이일드채권 시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주장이다.

 

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채권 펀드를 맡고 있는 Bryan Collins 매니저<사진>는 “아시아 하이일드채권은 주식보다 총 인컴수익이 높은 특징이 있다”며 “하이일드채권은 인컴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자산이고, 아시아 하이일드채권은 3대 지역(미국, 유럽, 아시아) 중에서 인컴수준이 가장 높습”며 이같이 밝혔다.


채권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는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Bryan Collins 매니저가 최근의 아시아 하이일드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시장전망을 제시했다.


현재 선진국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시아 하이일드채권은 주식보다 총 인컴수익이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채권 펀드의 경우 약 8%). 하이일드채권은 인컴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자산이고, 아시아 하이일드채권은 3대 지역(미국, 유럽, 아시아) 중에서 인컴수준이 가장 높습니다.


듀레이션도 짧기 때문에(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채권 펀드의 경우 약 3년) 금리인상에 덜 취약합니다.


또한 하이일드채권은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기 때문에 분산투자 효과가 있습니다.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강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아시아 하이일드채권 시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물론 투자수익률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는 종목선정이 될 것입니다.


이머징마켓 채권시장이 혼란을 겪을 것이라는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배경이 무엇인가요?

2013년에 아시아 하이일드채권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논의로 인해 변동성에 시달린 대부분의 다른 이머징마켓 자산들보다 선전했습니다.


아시아 하이일드채권은 이머징마켓 채권보다 인컴이 크고 듀레이션이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이머징마켓 통화는 그 동안 유동성 우려의 영향을 받았고 앞으로도 여전히 압력을 받을 전망됩니다. 반면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은 달러화 표시 채권이기 때문에 현지 통화의 환율 변동으로 인한 직접적 영향은 없습니다. 환율 움직임이 기업들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위험은 여러 업종에 걸쳐 잘 통제되고 있습니다.


최근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에는 어떤 종목을 담고 있습니까?

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펀드는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보유 종목 수는 약 180개입니다. 상향식 종목선정, 실사, 하이일드채권의 비대칭적 투자수익률 특성을 감안한 적절한 유동성 및 분산투자를 중시합니다. 종목선정, 신용등급선정, 업종선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알파창출을 추구합니다. 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펀드의 주요 보유종목에는 부동산과 산업재 업종 및 광업 등 아시아 경제 대표 업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올해 아시아 태평양 주요 국가의 경제 전망과 하이일드 채권시장을 어떻게 전망 하십니까?

중국의 성장경로와 개혁과정이 주요 채권발행국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피델리티는 여전히 낙관적 견해를 견지합니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들의 경기가 한동안 개선되면서 긍정적 연쇄효과를 발생시켜 중국발 악재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시아 하이일드채권 시장이 큰 폭으로 움직일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액면가 이하에서 거래되는 몇 안 되는 채권시장 중 하나라는 점이 채권수익률을 뒷받침해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는 또한 펀더멘털 악화로 인한 손실을 완충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중국의 경기성장에 대한 전망 변화가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2014년은 종목 선정이 한층 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피델리티는 언제나 리서치 프로세스에 큰 의미를 부여해 왔으며 리서치는 올해에도 성공적인 종목선정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14년 아시아지역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는 리스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미 국채 변동성, 이머징마켓의 신뢰상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 2013년에도 아시아 채권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친 요소가 매우 많았습니다. 펀더멘털과 유동성은 2014년에도 투자자들이 꼽는 주요 위험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급격한 금리 상승이 나타날 경우 부도율이 높아질 가능성은 없을까요?

기업 펀더멘털 관점에서 볼 때 아시아 하이일드 크레딧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피델리티는 향후 약세 가능성에 여전히 유념하고 있습니다.


디폴트가 일반적으로 후행지표이지만, 디폴트와 구조조정은 현재의 매우 낮은 수준에서 소폭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수익률이 현재의 디폴트 위험을 보상하고도 남습니다.


중국 부동산 업체들의 부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무엇입니까?

중국의 부동산 업종은 역사적으로 아시아 하이일드채권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결과 현재 시장가중 기준으로 전체 시장의 5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펀드는 위험 관리 상 특정 업종에 지나치게 큰 비중을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 업종에 대해 참조지수 대비 비중축소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원자재, 기초산업, 부동산 등 비중 높은 업종들에 치우치지 않는 분산투자가 필요하다는 믿음때문입니다.


부동산 업종에는 투자기회와 위험이 모두 존재합니다. 중국의 부동산 업종에서 채권발행기업이 늘고 있는데, 이중에는 우수한 경영진과 입증된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탄탄한 기업이 많습니다.


최근 개최되었던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부동산에 대한 국가정책이 발표되지 않았고 일부 프로젝트의 가격인하 잡음이 투자심리를 저해하고 업종 변동성을 키우고 있지만, 피델리티는 이러한 이벤트들이 전체 부동산 업종의 상황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 업종은 인컴 매력이 여전하고 우량기업 중에 유망한 투자기회도 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시장의 다변화는 점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펀드는 특정한 부동산 기업 채권을 매수할 의무가 전혀 없으며,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프로세스를 사용하여 매수 종목을 선정합니다. 디폴트는 하이일드채권 투자자가 늘 대비해야 하는 위험요소이지만, 피델리티는 유니버스에서 좀 더 나은 종목을 선정하고 액티브 접근법을 활용해 급격한 펀더멘털 악화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저금리 시대에 인컴 수익으로써 하이일드 펀드가 가진 매력은 무엇입니까?

하이일드채권 시장은 여전히 ‘스윗 스팟(sweet spot)’ 영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피델리티는 2014년 하이일드채권 시장을 신중하게 낙관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신생시장인 아시아 하이일드채권 시장 대신 미국과 유럽 하이일드채권 시장을 살펴보면, 이표수익이 장기간에 걸쳐 총투자수익률에 크게 기여하고 스프레드와 듀레이션에 의해 초래된 가격 하락을 상쇄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아시아 하이일드채권 시장도 유사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이일드 채권투자에 있어 피델리티의 전문성과 강점은 무엇입니까? 여러 지역의 하이일드 채권 중 올해 어떤 하이일드 채권펀드가 유망합니까?


피델리티는 미국, 유럽, 아시아 하이일드채권 시장에서 많은 투자 전문가를 보유하고 선도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 지역 중에 최근에는 장기 저금리 환경과 경기회복 스토리가 상당히 탄탄한 유니버스의 배경이 되는 유럽 하이일드채권 시장으로 자금이 크게 유입되었습니다. 미국 하이일드채권시장보다 수익률이 높은 아시아 하이일드채권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아시아 하이일드채권의 듀레이션이 더 짧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