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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되도록 적정 수준의 임금을 올려 우리 소비가 회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주문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올해 새롭게 임기가 시작된 경제5단체장과의 상견례 겸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지표상으로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구조적 문제 등으로 회복 모멘텀이 확산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는 노동·금융·공공·교육 등 핵심분야의 체질개선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재정확대·금리인하 등 거시경제정책의 확장운영, 과감한 규제개선, 사업재편지원특별법(가칭)마련, 민간 SOC투자 촉진 등 경제활성화 노력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만 상공회의소 회장-350.jpg](http://tfnews.co.kr/data/photos/2015/03/82d91c68645b53aa3f330aaf18357f1a.jpg)
이날 최 부총리는 “경제 살리기에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경제인들이 함께 도와줘야 한다"고 협조를 구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가 1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프로젝트를 발굴해 현재 협의 중에 있으며, 장기투자로 자본회임기간이 길거나 신산업 진출로 투자리스크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니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350.jpg](http://tfnews.co.kr/data/photos/2015/03/a7db0c08bff4ab3b13da333298c1069a.jpg)
한편 재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은 경제구조와 소득구조를 고려해 장기적으로 마스터플랜으로 가지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칫 기업부문의 임금을 전반적으로 높여 산업경쟁력이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 정책이 있더라도 부작용을 없앨 수 있는 정책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을 보면 매출은 정체되고 수익은 큰폭으로 감소했다”면 “올해도 통상임금 범위 확대와 60세 정년 확대로 기업들의 총 임금 부담은 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 정책의 한계를 언급하며 “기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주고, 30조원 기업투자 촉진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투자활성화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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