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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위원장 "금융개혁 본격 추진할 것"

금융개혁추진단, 금융혁신위원회 등 금융개혁 위한 조직 구성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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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금융위원회에서 취임 후 첫 공식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전한성 기자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이 '금융개혁추진단'과 '금융혁신위원회'를 만드는 등 금융개혁에 박차를 가한다.

임 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원회 1층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기획재정부, 미래부, 산업부, 중기청 등 관계부처 1급 공무원들과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으로 구성된 '금융개혁추진단'이 만들어진다. 추진단에서 논의된 부처 협업과제는 경제관계 장관회의에 상정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현행 금융혁신위원회에 금융·경제·산업·학계 대표 등을 포함해 '금융개혁회의'로 확대 개편한다. 회의는 경제, 산업, 정보기술(IT), 금융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간 고위 심의기구로, 의장도 민간위원이 맡는다.

또 금융위 내에 '금융개혁 총괄국(가칭)'을 설치하고, 금감원에도 금융규제·관행 개선업무를 전담할 수 있는 '금융개혁 전담국'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위와 금감원이 합동으로 금융개혁 점검반 구성, 금융현장을 순회하며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학계·연구원 및 금융회사 전문인력 약 20∼30명으로 '금융개혁 자문단'을 구성해 선진사례 벤치마킹 및 성공전략을 제시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매주 1∼2회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애로 사항을 청취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금요회를 신설해 매주 금요일마다 다양한 금융현안에 대해 현장 실무자, 전문가 등의 의견도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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