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최근 5년간 등산화 수입은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수입액은 연평균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설문조사에서 등산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취미생활 1위를 차지한 것에 대비되는 결과다.
관세청은 18일 발표한 ‘최근 5년(’10~‘14)간 등산화 수입동향’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등산화 수입액은 연평균 7.6% 감소하고 수입단가는 연평균 10.5% 상승했다.
이번 통계에서 트레킹화, 하이킹화 등은 일반 운동화와 구분되지 않아 분석대상에서 제외됐으며, 가죽재질의 등산화만을 집계대상으로 분류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가죽재질의 등산화 수입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올레길·둘레길 등 가벼운 산책 및 트레킹을 즐기려는 경향이 최근에 증가해 무거운 가죽재질의 등산화 보다는 가벼운 섬유재질의 트레킹화, 하이킹화 등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등산화 최대 수입국은 베트남으로 전체의 42.9% 차지했으며, 중국에서 수입은 계속 감소하고 베트남에서 수입은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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