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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싱글윈도 관세청이 책임진다

제2차 한국-에티오피아 청장회의 갖고 협력강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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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에티오피아 조세청과 제2차 한국-에티오피아 청장회의를 갖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사진=관세청 제공>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관세청이 에티오피아 조세청과 제2차 한국-에티오피아 청장회의를 갖고 양국간 협력관계를 적극 증진하는 한편 에티오피아의 싱글윈도 구축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관세청(청장 김낙회)은 3월 26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 조세청장과 제2차 한국-에티오피아 청장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관세당국 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에티오피아의 통관단일창구(이하 ‘싱글윈도’) 구축 등 세관 현대화사업에 대한 협조와 통관애로 해소를 위한 양국 간 세관협력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에티오피아는 작년 12월 싱글윈도 구축을 위해 에티오피아 정부의 대표단이 우리나라를 2차례나 방문해 공항세관과 관련 기관 등 싱글윈도 실제 운영 현장을 직접 견학한 후, 관세청과 세관현대화 및 싱글윈도우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한국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관세청이 에티오피아 세관현대화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자(파트너)로서 싱글윈도 구축 성공경험과 지식을 적극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또 기술미팅(Technical Meeting)에서 에티오피아 관세청장을 비롯한 행정전산화사업 분야별 전문가 등 13명과 우리 측 실무진이 참석해 이 사업의 기술적 측면과 사업성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 에티오피아 싱글윈도 구축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에티오피아에는 '97년 경남기업이 도로공사 사업을 위해 처음 진출한 이래 LG전자, 명성병원 등 10여 개 업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기계, 자동차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커피, 곡물 등을 수입하고 있다.


한편, 회의에 앞서 3월 25일 김 관세청장은 하일레마리암 데살렌(Hailemariam Desalegn) 총리를 예방했다.
 

하일레마리암 총리는 부정부패 척결 및 세수확보를 위해 싱글윈도 구축 등 세관현대화가 필수적이며 한국을 성공모델로 인식하고 있음을 표명하고, 관세청의 시스템 구축 경험 공유 등 지원을 요청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지역과의 관세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도국을 중심으로 싱글윈도 및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우리 수출기업 해외통관 지원을 위한 관세외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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