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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 삼성전자, ‘8만전자’ 안착…상승 원인은?

외국인 매수세 이어져…3분기 실적 전망 ‘맑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삼성전자가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8만 전자’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4일 오전 10시 4분 기준 전일 대비 0.98% 상승한 8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날도 이어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6260억원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컸다.

 

이같이 외국인 수급이 증가한 것은 수출 호조는 물론 반도체 지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0.96포인트(0.62%) 오른 3377.49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인 바 있다.

 

◇ 비메모리 실적 개선 예상…밸류에이션 상승 견인

 

또한 이날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사업 부문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3분기 벨류에이션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담긴 리포트도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전일 삼성전자 주가는 5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8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7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8만원대를 회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올해 3분기부터 실적의 3대 요소인 P(가격), Q(출하), 원가(C)가 동시에 개선돼 의미있는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금까지 분기 평균 5조원 미만에 그쳤던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부의 매출이 3분기부터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분기 매출 저점이 5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향후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향후 삼성전자 주가 촉매로 작용해 밸류에이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전자를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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