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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순위 완판단지 크게 늘었다

1분기 1순위 마감, 전년대비 11%p ↑…1~2월 1곳, 3월 6곳 급증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2015년 수도권 분양시장이 갈수록 뜨겁다.


1~2월에 비해 3월에 특히 과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2월말 청약자격완화, 3월 금리 인하에다 4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부동산업계와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 1분기(1월~3월) 수도권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아파트는 25곳(임대 및 금융결제원에 집계되지 않은 물량 제외). 이중 1순위 완판단지는 7곳(28%)으로 조사됐다. 전년동기 2곳, 17%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2순위 마감단지는 4곳(16%)이다. 2순위 미달단지는 14곳(56%)로 2014년 10곳(83%)에 비해 27%포인트 줄었다. 


2015년 1분기에는 경기 동남권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좋다. 신분당선, KTX동탄역 등 광역교통망이 개선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진 반면 3.3㎡당 분양가는 1134만원으로 전년 동기(1127만원)와 별반 차이가 없다.


총 7곳의 1순위 마감단지 중 동탄2신도시에서만 4개 단지가 포함됐다. 특히 KTX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6.0, 5.0이 청약경쟁률 1,2위를 차지했다. 2013년 3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의 1순위 완판에 이어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6.0의 경우 평균청약경쟁률이 62.85대 1을 기록했다.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5.0은 전용면적 59.92㎡에서 126.50대 1의 최고경쟁률을 보였다.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는 평균경쟁률 27.60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의 마지막 택지지구로서 발전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경쟁률 상승에 한몫했다. 1순위 마감단지 중 유일하게 1월 분양한 단지다.


왕십리뉴타운 3구역 재개발 단지인 센트라스는 2차(주상복합)가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1차(아파트)도 전용면적 115.99㎡(2순위 당해마감)를 제외하면 모두 1순위 마감됐다.


풍덕천동에서 오랜만에 분양한 대단지로 관심을 모든 e편한세상 수지는 1092가구 청약에 9062명이 몰렸다. 평균경쟁률은 8.30대 1. 101.81A㎡의 면적에서 44.00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며 중소형 면적에서 경쟁률이 높았던 타 단지들과 차별을 보였다.


인천에서는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가 전 주택형이 2순위 마감으로 체면을 지켰다. 청라국제도시 내 신세계복합쇼핑몰, 하나금융타운 등 개발호재와 테라스하우스의 희소성이 인기요인으로 작용했다.  


수도권에서 분양한 호반베르디움 4곳은 순위 내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모두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개발사업과 더불어 배후수요 증가, 서울방면 교통여건 개선으로 인파가 몰렸다.


호반건설의 1분기 분양물량 중 가장 경쟁률이 높은 단지는 송도국제도시 RC-1블록 호반베르디움이다. 평균청약경쟁률이 2.34대 1이며, 전용면적 63.97A㎡의 1순위 경쟁률은 4.20대 1을 기록했다.


4월에도 호반건설은 2일 1순위 청약접수 받는 의정부 민락2지구를 시작으로 광교신도시, 인천서창2지구, 고양원흥지구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순위 내 미달로 청약접수가 종료된 단지로는 경기 수원 영통구 라온프라이빗, 경기 감정동 한강센트럴자이2차, 서울 광진구 자양동 한영해시안 등 10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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