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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안심전환대출 마감…13조 가량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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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물량이 한도 물량인 20조원에 한참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위원회는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14만건, 13조5천억원 안팎이 신청된 것으로 추산했다.

금융위는 전날까지 9조5천160억 원어치가 신청됐음을 근거로 이날 4조원 안팎의 물량이 접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2차 안심전환대출 한도 물량인 2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은 희박하다.

일자별 신청 금액은 첫째 날과 둘째 날 하루 평균 1조6천억원 선에서 셋째 날 2조8천억원, 넷째 날 3조5천억원선으로 집계됐다. 

신청 물량이 20조원선을 밑돌면 조건을 충족하는 모든 신청자가 대출을 받게 된다. 

신청 조건은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는 은행 대출이다. 

자격 요건은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자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 취급 후 1년 경과한 대출, 6개월내 연체 기록이 없는 대출,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상환 중인 대출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관련업계에서는 은행 창구에서 일차적인 심사가 이뤄졌으므로 신청된 사람 대다수에게 대출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 상황으로 볼 때 조건을 충족하는 신청자 모두가 대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청액이 20조원을 넘어서면 주택가격 순으로 선별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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