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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개발도상국에 선진관세행정기법 전수

이달 14~24일, 아·태지역 세관직원 초청 관세행정기법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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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일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앞줄 가운데)이 14일 연수원에서 열린 ‘제9차 싱글윈도우 및 위험관리 기법 세미나’에 참석한 아·태지역 세관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관세청>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원장 서정일)은 14일부터 24일까지 세계관세기구(WCO)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11개국) 세관직원 14명을 대상으로 '통관단일창구(싱글윈도) 및 통합위험관리시스템'을 주제로 우리나라 관세청의 선진관세행정기법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싱글윈도(Single Window)는 식의약품, 검역 등 수출입통관 단계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각 기관의 요건확인과 수출입 신고절차를 관세청 시스템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해 민원편의를 도모한 ‘통관단일창구 시스템’을 말하며, 통합위험관리시스템(Integrated Risk Management System)은 관세국경관리와 관련된 각종 위험정보를 통합관리하고 고위험 대상 화물·여행자를 과학적으로 선별하기 위해 구축된 전산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번 세미나는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지난 2010년 6월 WCO의 ‘통관단일창구(싱글윈도) 및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지역훈련센터 (Regional Training Center)로 지정된 이후, 개도국의 능력을 배양해 관세행정을 현대화하기 위한 것으로서, 그동안 8차에 걸쳐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국 130명이 참가한 바 있다.

연수원 관계자는 “사전에 참가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관심 분야를 연수과정에 반영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며 “한국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주한 관세관도 자국의 관세행정을 설명해 해당 국가를 직접 방문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자통관(UNI-PASS) 및 위험관리시스템,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제도(AEO), 싱글윈도 등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에 대해 배울 계획이다.

또,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세관현장체험 학습관, 부산세관 및 부산 신항을 견학해 우범여행자 선별기법, 해상화물 처리절차, 감시종합시스템 운용 방법 등 실습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연수원 관계자는 “참가국의 능력배양 외에도 경주 및 독립기념관 등 견학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우호적인 관계를 조성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현지 통관 애로를 해결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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