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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 라가르드 ECB 총재와 글로벌 긴축 대응방안 논의

獨 프랑크푸르트에서 회동...ESG 정책 확산 필요성 언급에 정 원장 "상호 ESG 관련 경험 공유하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유럽 금융대통령'으로 일컫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만난 사실이 확인됐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오늘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한 정은보 한국 금융감독원장을 맞이해 기쁘다"며 "두(유로존과 한국) 경제가 어떤 식으로 팬데믹으로부터 극복할지 논의했다"고 게재했다.

금감원도 18일 정 원장이 프랑크푸르트에서 라가르드 ECB 총재와 만나 유로존 통화정책과 전망을 심도 있게 토론하고 양 기관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원장과 라가르드 총재는 앞으로 글로벌 금융 긴축이 본격화하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긴밀한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특히 작년 말부터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통화정책 전환이 본격화한 상황에서 유로존도 전환되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라가르드 총재의 전망을 듣고 통화정책 전환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요인 및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라가르드 총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 확산 필요성을 언급하며 유럽중앙은행의 ESG 정책을 소개했으며, 정 원장은 상호 ESG 관련 경험을 공유하자고 요청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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