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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수원 신임 사장 선임 절차개시 요청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윤석열 정부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30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7일 한수원에 신임 사장 선임 절차 개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다음달 3일 이사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사장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최종 선임까지는 최소 2∼3개월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18년 4월 취임한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지난달 4일부로 공식 임기가 만료된 상태다. 정 사장은 지난 2월 임기 1년 연장을 시도했지만 산업부가 연임 재청을 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신임 한수원 사장 후보로는 박기영 전 산업부 차관과 김준동 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우태희 전 산업부 차관 등 산업부 출신 관료와 조병옥 한수원 품질본부장, 김범년 한수원 발전부문 부사장, 이승철 한수원 전무 등 한수원 내부 인사들이 거론된다.

원전업계는 윤석열 정부가 친원전 정책 전환을 선언한 만큼 원전 수출 확대와 조직 재정비를 진두지휘할 수 있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선임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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