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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원들 “서울시 부채 4.7조원 증가는 사실”...“오세훈 후보 즉각 사퇴하라!”

오세훈 후보 3선 재임기간 서울시 총부채 4.7조 증가는 팩트
정책선거 운운하던 오세훈 후보 측, ‘부채증가 팩트’를 고발로 모면 시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최근 ‘서울시 부채’ 논란과 관련해 “부채가 4.7조원 증가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에 해명을 촉구했다.

홍성룡·박기열·추승우·김춘례·채인묵·최정순·이광성 서울시의회 의원 7명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 부채 논란과 관련하여 오 후보에게 분명한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홍성룡 서울시의회 의원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측은 2020년~2021년 회계연도 상 서울시 부채가 4.7조 규모가 늘었다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지적을 가짜뉴스라고 호도하고 있다"며 "심지어 오세훈 후보 캠프 선대위 공명선거본부본부장 김웅 의원은 낙선목적 허위사실 공표라면서 송영길 후보를 포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7인을 고발하기까지 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 일동은 서울시 부채가 4.7조 증가한 것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사실임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서울시 결산재무제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 2021년 재임기간 서울시 본청 부채는 18.79조원으로 2020년 14.56조원에서 약 4.2조원 증가했음을 볼 수 있고, 서울시 총부채 또한 2020년 38.77조원에서 2021년 43.53조원으로 4.76조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세훈 후보가 재임기간에 늘어난 총부채액은 전임 박원순 시장 임기 시 연평균 총부채 증가액 1.32조 대비 무려 3.6배나 높은 금액이고, 특히 주목할 것은 총부채 증가액 대부분을 서울시 본청 부채 증가액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청 부채액은 4.23조로 총부채액 4.76조의 89%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기자 회견문을 통해 "오세훈 후보 측은 허위사실 운운하고 고발 조치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님을 알아야 하고, 9개월이라는 3선 임기 이 짧은 기간 무엇을 하느라고 단기간에 부채가 이렇게 증가했는지 서울시민과 서울시의회에 해명하고, 진정으로 사과를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만약 "오세훈 후보 측이 합당한 해명과 사과 없이 가짜뉴스 운운 행태를 계속할 경우 우리 서울시의회 의원 일동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조치를 단호하게 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9개월이라는 3선 임기 이 짧은 기간 무엇을 하느라고 단기간에 부채가 이렇게 증가했는지 서울시민과 서울시의회에 해명하고, 진정으로 사과를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후보 측이 합당한 해명과 사과 없이 가짜뉴스 운운 행태를 계속할 경우 우리 서울시의회 의원 일동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조치를 단호하게 취할 것임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힌다”며 “명백한 입장과 정확한 해명을 오늘 안으로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 되려 오 후보 측이 사실 입증을 못한다면 즉각적 사과와 사퇴가 답”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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