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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5개국 금융감독당국 고위급 면담…“공통이슈, 공조체계 강화”

3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이 비대면 회담 주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아태 지역 5개국 금융감독당국 고위급 임원들이 만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금융 환경 변화와 기후리스크 대응, 디지털플랫폼과 빅테크 확대 등 다양한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3일 금융감독원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이 주최하는 아태 지역 5개국 금융감동당국 고위급 회담에 비대면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오는 10월 ‘2022년 G20 정상회담 발리 개최’를 기념하며 한국과 호주, 중국, 일본 금융당국 간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고 해당 국가의 금융감독당국은 참여 의사를 전했다.

 

결과적으로 해당 회담에는 윔보 산토소(Wimboh Santoso)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과 이진석 한국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웨인 바이레스(Wayne Byres) 호주 건전성감독청장, 리우 푸서우(Liu Fushou) 중국 은보감회 리스크 담당 임원, 마쓰오 모토노부(Matsuo Motonobu) 일본 금융청 종합정책 국장 등이 참여했다.

 

회담에서는 글로벌 금융부문의 주요 이슈와 전망, 감독당국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먼저 이진석 부원장보는 한국금융 현안으로 민간부채 증가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상자산 규율체계 필요성 증대 등을 언급하며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부채 부실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은행권 유동성 현황과 자금 유출입 점검을 강화했으며 가상자산 규율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부원장보는 한국금융의 주요 과제로 금융회사 손실흡수능력 확보 등 건전성 관리와 금융의 새로운 확장을 꼽았다.

 

특히 금융의 확장과 관련해선 ESG 평가와 공시 개선, 디지털 금융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 등을 위해 아태지역 내 감독당국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5개국 감독당국은 기술 발전 등에 따른 금융부문의 변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선 감독당국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에 공감하면서, 이를 위해 상호 간 경험과 정보를 적극 공유하고 공통 이슈에 대해선 공조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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