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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용산기지 남쪽 5만㎡ 추가 반환…기지 반환률 30% 넘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가 3일 주한미군으로부터 용산기지 남서지역 5.1만㎡ 규모 부지를 반환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환받은 부지는 지난 9일 반환된 용산기지 남쪽 지역(숙소·학교·야구장 등) 내 도로와 인근 출입문 일대로, 이촌역 인근 기지 남쪽 출입문인 13번 게이트와 신용산역 인근 기지 남서쪽 숙소 부지 14번 게이트 부근이다.

 

정부는 이날 반환 부지를 포함해 용산기지 부지 총 203만㎡ 가운데 63.4만㎡를 반환받았다. 이는 기지 전체 면적의 약 30%가 넘는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 한미 간 합의에 따라 올해 초까지 용산기지 약 50만㎡ 구역 반환을 추진해왔다. 지난 2월과 5월엔 총 53.3만㎡ 구역을 반환받았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용산기지 잔여 구역과 미반환기지 반환에 더욱 진전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논의와 미국 측과의 협의를 지속해 나가고, 그 결과를 국민께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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