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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1분기 순이익 전년比 6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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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국내 은행들이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 부문의 평가익이 늘어나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2조 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천억 원, 61.7%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의 3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1%대 기준금리로 인한 NIM 감소로 이자 수익은 8조 3천억 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천억 원 줄면서, 순이자 마진은 역대 최저수준인 1.63%로 감소했다. 이는 이자이익 고금리 후순위체 상환 등이 감소추세를 지속한 탓으로 분석됐다.


특히, 같은시기 순이자마진은 역대 최저 수준인 1.63%를 기록했다. 이는 예대금리차의 축소 등으로 2010년 이후 순이자마진이 지속적으로 축소된 데 기인한다.


이외에 대손비용은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주식시장 호조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7천억 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5천억 원에 불과했던 비이자 이익은 1조 8천억 원까지 올랐다.


올 1·4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도 0.4%로 전년 대비 0.12%p 상승했다.


국내 은행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5.38%로서 전년 동기 대비 1.67%p 상승했다.


금감원은 ROA와 ROE는 선진국 수준에 비해 크게 낮아 미흡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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