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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100억 투자금 손실 혐의' 코인 채굴업체 압수수색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100억원대 투자금 손실을 낸 혐의로 서울의 한 가상화폐 채굴업체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코인 채굴업체 A사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업체 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투자금을 모아 특정 코인을 대신 채굴한 뒤 투자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으나 돌연 코인 지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올해 초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3월 사건을 이첩받은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A사의 서울 사무실 2곳과 서울, 부산, 대구에 있는 채굴장 3곳 등 총 5곳을 압수수색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300여명, 피해 금액은 100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업체 대표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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