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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2분기 340억원 적자…"코인 시세 하락에 평가 손실 커"

상반기 기준 1천728억원 이익…작년보다 88.2%↓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올해 2분기(4∼6월) 340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두나무는 29일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4∼6월) 34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2천68억원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1조4천685억원)보다 88.2% 감소한 1천72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7천850억원으로 1년 전(2조291억원)보다 61.3% 줄었으며 영업이익도 5천661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8천709억원)보다 69.7% 감소했다.

 

두나무 측은 "글로벌 유동성 축소로 디지털 자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매출·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업비트 거래수수료로 수취해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 시세 하락으로 가상자산평가손실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 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의무화 대상 법인에 포함되면서 올해부터 사업보고서와 분·반기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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