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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메르스 경제파장 최소화, 모든 선제적 조치”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중국 경제지표 부진, 국내 수출부진, 금리 및 환율 변동성에 대한 불확실성 등 대외적 변수로 국내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메리스 사태로 인한 내수 위축 등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모든 선제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메르스 확산에 따른 경제파급 영향과 관련, “메르스 사태가 우리 경제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메르스는 모두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 지역사회에 전파되고 있지 않아서 확실한 통제가 가능한 상황이니 국민 여러분께서도 마음이 불안하시겠지만 과민하게 반응해서 경제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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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서민들의 경제적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지 않을까 심각하게 염려가 된다”며 “기재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메르스 발생에 따른 경제적 파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특히 “관광, 숙박, 유통, 레저 등 민생 관련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메르스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나 업종·계층에 대해서는 맞춤형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서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지난 1일 정식 서명한 한중 FTA는 우리 수출의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는 좋은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중 FTA가 발효되기 위해서는 국회 비준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관계부처는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 비준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주기 바라고 국회도 한중 FTA의 신속한 비준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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