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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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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앞으로 통화정책은 거시경제 흐름과 금융시장 움직임을 보고 결정하겠다”며 경제 상황에 따라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11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6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추가 금리인하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메르스 충격 여하에 따라서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미연준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초 경제여건과 외환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해 다른 신흥국과는 다르게 통화정책 여력이 있다고 밝힌 점도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


이 총재의 이날 발언은 앞으로 한은이 경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 금리를 더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은 총재는 메르스 영향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이 4월 전망한 3.1%보다 하향 조정될 것으로 판단했다 .


다만 금통위원들은 기준금리 인하와 더불어 정부에 두가지 개선 사항을 요구했다 .


먼저 국내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과 성장 잠재력 개선과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부채 확대로 작용할 것인 만큼 가계부채의 총량과 속도에 대한 정부의 억제 노력을 요구했 다.


그러나 이주열 한은 총재는 메르스 충격 여파에 따라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았지만 구조개혁과 가계부채 관리 강조로 금리인하 기대는 크게 희석되었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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