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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핀테크社, 금융사 경쟁자로 성장…해외진출 원스톱 지원”

금융당국, 핀테크 기업 지원정책 추진현황 점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강조하며 “핀테크 스타트업의 창업 및 서장부터 해외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4일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지원센터를 바문해 핀테크 지원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육 공간인 핀테크큐브 입주 스타트업을 격려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법률, 회계, 기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핀테크 전문가 지원단의 컨설팅 서비스 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원정책 추진현황도 점검했다.

 

또 김 부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핀테크 기업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현장 간담회’에서는 핀테크 해외 진출 지원정책 추진현황 점검, 핀테크 글로벌 진출 우수사례 공유, 핀테크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건의 과제 및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는 포기할 수 없는 정책과제”라며 “효과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정보제공부터 해외진출 거점 지원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핀테크 기업은 그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금융회사의 경쟁자로 성장했다”며 “하지만 핀테크 유니콘 수(1개)와 핀테크 산업 발전 순위(26위) 등을 보면 아직 한국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어 “핀테크 기업 중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은 12.7%에 불과하고 현지 정보부족과 국가별 상이한 규제체계 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진출 가능성이 있는 지역별렬로 핀테크 관련 시장규모, 파트너 후보, 경쟁사 등을 조사해 유망 핀테크 서비스 진출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원장은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서 현지의 IT개발인력 확보의 어려움 해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국내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대상 핀테크 기업 채용연계 지원, 전문인력 매칭업체 발굴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박사는 “핀테크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비즈니스 모델의 현지화와 현지 핀테크 및 금융회사와의 제휴가 필요하다. 소형 핀테크 기업의 경우 해외시장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와의 협업을 적극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조재박 삼정KPMG 부대표,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 등 민간전문가와 핀테크산업협회 등 8개 핀테크 사, 신한·KB·우리·하나·NH농협금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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