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대우조선해양 자율협약시 은행권 순익 2.9% 하락

시중은행.jpg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의도적'으로 은폐한 2조원대의 부실에 따른 2분기 실적 급감에 따라 워크아웃 내지는 자율협약 가능성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자율협약에 들어갈 경우 은행권의 올해 순이익이 2.9%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워크아웃까지는 갈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채권단 은행들이 2분기 실적이 급격히 악화될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처리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자율협약 수준은 감안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석규 애널리스트는 “만일 자율협약에 들어가서 요주의로 분류되어 평균 10%의 충당금을 적립한다고 가정할 경우 상장은행 및 지주가 8개 기준 충당금 영향은 세전기준으로 3,4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2015년 순이익 대비 2.9% 하락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나금융, 우리은행, KB금융의 경우 EPS 하락률이 각각 8.5%, 5.1%, 4.1%로 추산했다.반면 신한지주, 기업은행, BNK금융, JB금융의 경우 하락률이 각각 1.5%, 0.6%, 0.8%, 1.5% 등으로 예상했다. 

1제목 없음.jpg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