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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대우조선해양에 경영관리단 파견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KDB산업은행이 3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손실이 예고된 대우조선해양에 경영관리단을 파견해 경영과 유동성 흐름을 감시·관리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오는 27일 대우조선 본사와 옥포조선소에 경영관리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관리 부서를 기업금융부문 산하 기업금융4실에서 같은 부분의 구조조정본부 구조조정1실로 변경하면서 STX조선까지 함께 관리하는 '조선업 정상화 지원단(가칭)'을 출범시켰다.

대우조선 경영관리단은 조선업 정상화 지원단 내부 조직으로 6명 이상으로 구성되며, 경영관리단장에 남선알미늄 자금관리단과 STX조선해양 경영관리단을 이끈 경력이 있는 강병윤 단장이 선임됐다.

산업은행에서 관리단장을 포함해 2명, 수출입은행과 농협에서 1명씩 등 총 4명이 옥포조선소 경영을 관리한다. 또 산업은행 인사 2명이 대우조선 서울 본사에 배치된다.

경영관리단은 삼정회계법인이 지난 21일 시작한 실사와는 별도로 대우조선의 경영 현황을 살펴볼 예정으로, 현금 흐름을 관리하면서 추가 지원 필요성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