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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전 금감원장,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내정

이사회‧주주총회 등 절차 거친 후 정식 선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종 후보로 내정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전날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정 전 원장을 차기 이사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추후 한국거래소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걸치면 정식 이사장으로 선임된다.

 

1961년생인 정 전 원장은 대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8회로 총무처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했다.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당시 금융위 부위원장 및 증권선물위원장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와 금감원장을 맡았다.

 

현 정부 들어서는 기업은행장 후보로도 거론됐고, 손 이사장 선임 당시에도 유력한 이사장 후보로 언급됐다. 현재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정 전 원장이 기재부 요직, 금융위 부위원장 금감원장 등을 역임한 이력이 있는 만큼 거래소 이사장으로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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