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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자금융사기 관련 민원 급증…전년比 102.7% ↑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은 줄어든 반면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 관련 민원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및 상담건수는 총 36만9천6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다.

 

이중 금융민원은 3만6천133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줄었다.

 

구체적으로 보험 민원이 0.5% 증가했다. 반면 은행은 19.1%, 비은행 41.8%, 금융투자 28.2%씩 줄었다.

 

비중으로는 보험관련 민원이 63.4%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비은행(18.6%), 은행(14.2%), 금융투자(3.9%)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에선 여신 민원이 1천508건으로 1년 전보다 30.9%나 줄었다. 반면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와 관련된 인터넷·폰뱅킹 민원은 225건으로 102.7% 늘었다.

 

보험에선 보험금 산정·지급 관련 민원이 8천212건으로 9.5%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 가운데  신용카드 관련 민원이 2천288건으로 45.2% 급감했다.

 

금융투자업권은 수익증권 관련 민원이 79.7%, 파생상품 매매 민원이 51.5% 각각 줄었다.

 

업권별로는 보험상품 상담이 6천933건으로 10.8% 늘었다. 5대 금융악 관련 상담도 54.5%나 증가했다. 상속인 조회는 5만268건으로 1년간 25.2%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의 민원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보험이나 신용카드 등 민원이 많은 금융권역은 특별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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