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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6개월 만에 감소"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6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말 외환보유액은 3708억2000만 달러로 전월 말(3747억5000만 달러) 대비 39억3000만 달러 줄었다.

이는 지난 1월 3622억 달러로 떨어진 이후 2월 증가세로 돌아선 뒤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해오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유형별로는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3372억3000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19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예치금도 19억1000만 달러 감소한 239억 달러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14억4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000만 달러 줄었다. 특별인출권(SDR)은 34억5000만 달러로 8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 감소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남에 따라 보유한 외화자산 중 유로화 등 기타 통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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