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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 카드, 830만장으로 줄었다…전년동기比 15% 감소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한때 3천여 장까지 증가했던 휴면 카드가 830만장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8개 전업계 카드사와 11개 은행에서 발급된 휴면 카드는 833만6천장으로 지난해 동기(985만4천장)보다 15.4% 줄었다.

휴면 카드는 1년 이상 이용 실적이 없는 개인·법인 신용 카드를 말한다.

지난 2011년 말 3천100만여장까지 불어난 휴면 카드는 금융당국의 감소 정책으로 이듬해인 2012년 말 2천360만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23.9% 감소했다.

이어 2013년 말에는 절반에 가까운 43.2%가 줄며 1천340만장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6월 말 1천 만장 아래로 내려간 휴면 카드는 올해 3월 말 884만4천장으로 감소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그간 누적된 휴면 카드는 자동 해지제도, 해지절차 간소화 등으로 빠르게 정리됐다"면서 "이에 따라 앞으로 휴면카드 숫자는 급속한 감소 없이 일정 수준에서 관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총 신용카드 수 대비 휴면 신용카드 비중이 큰 카드사는 롯데카드(13.49%), 하나카드(10.43%), 우리카드(10.36%) 등이다.

은행 중에선 수협중앙회(17.50%), 대구은행(16.97%), 전북은행(16.41%)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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