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한은, 13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하나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3일 오전 열리는 한국은행의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1.50%로 인하한 만큼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호주, 인도, 태국의 중앙은행들도 미국의 예고된 금리 인상을 앞두고 기준금리를 동결한 점도 이 같은 의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5분기 째 0%대 성장률이 이어지는 등 현재의 부진한 경기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연내에 기준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소비 등의 지표가 급격히 위축됐다는 게 그 이유다.

이에 금통위 회의 직후 한은이 발표하는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한편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1년 내 1.0%포인트나 떨어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