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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故김수한 전 국회의장 영결식..."여·야 힘 모아 솔선수범 이끄시던 모습 기억"

최상목 대통령 권행대행 참석해 추모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고(故)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영결식이 3일 국회 정현관 앞에서 국회장으로 거행됐다. 

 

장의위원장인 우원식 의장은 영결식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여객기 참사, 그리고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 우리 국회와 국민은 무겁고 슬픈 마음으로 지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았다"면서 "어느 때보다 국가의 어른이 필요한 이때 신년 인사를 드리고 지혜를 청하고 싶은데 이렇게 황망하게 우리 곁을 떠나시니 슬픔이 더욱 크다"고 추모했다.

 

이어 우 의장은 "故 김수한 전 국회의장 역임 당시 IMF 외환위기라는 전례 없는 국난 속에서 여야가 힘을 모으고 국회가 솔선수범하도록 이끌었다"며 "흑백논리와 극한 대결, 당리당략을 단호히 꾸짖고 강단 있게 국회를 이끌던 모습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다"고 추모했다.

 

우 의장은 김 전 의장의 '도도한 옳은 물결 위에 거리낌이 없도록 반성하고 노력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면 성공하는 국회가 될 것"이라는 발언을 거론하면서 "국민의 뜻을 받드는 국회를 염원한 그 뜻을 따라 우리 22대 국회도 국민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진실화해위원회로부터 신군부의 불법 구금과 의원직 강제 사태 종용에 대한 인권침해가 인정됐고, 의장님의 헌신이 기억됐다"며 "국가의 위법한 공권력 행사로 인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강창희·정의화·김진표 전 의장 등이 대표로 헌화와 분향을 했다. 

 

고인은 7대 국회를 시작으로 6선 의원을 지냈고, 15대 국회 전반기인 1996부터 1998년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안장식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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